담쟁이 덩굴 담쟁이 덩굴이 가을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담쟁이 덜굴은 벽을 기어오를 때 아름답다. 새 봄 어린 담쟁이 덩굴은 안스럽다. 손으로 감싸 보호하고 싶어진다. 한 여름 무성한 담쟁이 덩굴은 우리의 마음을 식혀준다. 인사동 쌈짓길 벽에 거대한 담쟁이 덩굴이 있다. 삭막한 도시풍경에 오아시스 같은 푸르름이다. 이 담쟁이 덩굴에 가을이 찾아 온다. 가을은 노란 옷이 어울린다. 늦 가을 오후 쌈짓실 담쟁이 덩굴이 석양에 빛날 때 다시 찾아 가야겠다. 포토 에세이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