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9.
언제인가 서삼릉의 아름다운 소나무를 보고 나도 한번 담아보아야지 하다가 오늘 다녀왔습니다.
생각처럼 소나무를 찍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 윤씨의 무덤인 희릉과 인종과 부인 인성왕후 박씨의 무덤인 효릉이 들어서면서 왕실묘지가 된 곳이다. 이후 주변에 후궁이나 대군, 공주의 무덤이 조성되었고 철종과 그의 부인 철인왕후의 무덤인 예릉이 들어오면서 서삼릉이 되었다.
서삼릉의 경내에는 3원과 46묘, 태실 54기가 있다. 3원중 가장 처음으로 들어선 소경원은 소현세자의 무덤이고, 의녕원은 의소세손의 무덤이며, 효창원은 문효세자의 무덤이다. 묘는 46기가 있는데 이 중 연산군의 어머니 윤씨의 묘인 회묘와 경선군묘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곳에 있다.
왕릉에는 후궁, 왕자, 공주의 무덤를 만들 수 없으나, 일제시대에 멸망한 왕실의 무덤를 집중관리 한다는 이유로 왕실의 무덤을 모아놓은 것이다. 서삼릉의 영역에 후궁, 왕자, 태실을 모아놓은 것은 무덤 경내를 공동무덤로 변형시켜 왕릉으로서의 존엄과 품격을 낮추고자 한 일제의 의도적인 계획에 의한 것이다. - 문화재 소개 -
서삼릉
소나무 사진을 담으러 갔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습니다.
우산까지 쓰고 분위기 있는 사진을 담으러 갔는데 욕심이 앞섰나 봅니다.
더욱 짙은 운무를 기대하였는데..
서삼릉을 나서며
돌아오는길에 허브농장에 들렸습니다.
수선화
로즈마리
여러분 즐겁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