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물봉선

hongro11 2024. 9. 8. 21:57

 

붉은 꽃잎이 아름답다.

붉은 잎이 여인의 잎술같다. 옛 직장 동료들과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있는 마장호수에 갔다. 수변데크를 산책하는데 산책로 옆에 붉은 물봉선이 아름답게 피었다. 친구들은 그냥 지나치는데 난 예뿐꽃을 보면 그냥 지나가지 못한다. 사진을 좋아하면서 생긴 버릇이다.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한지 40년이 넘었다. 40년 전직장동료들끼리 사진 작가를 불러 2년동안 사진을 배웠다. 이론과 실습을 통해 사진을 배우면서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였다. 정년 퇴임을 한 후부터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선다. 사진을 촬영하고 집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는 순간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