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운 고향

hongro11 2009. 1. 27. 12:15

2009. 01. 27.

그동안 따뜻했던 날씨가 설에는 눈이 오고 매우 춥다고합니다.

올 설에는 볼 일도 있고 하여 토요일날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고향에 있는 동안 눈이 오락가락 하였습니다.  눈 덮힌 고향 마을이 오히려 정겹습니다.  고향에 머무는 동안 작은 예배당에 가서 예배도 보고 형님과 조카와 같이 개울에 나가 물고기도 잡았습니다.

 

고향에 머무는 동안 수시로 이렇게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산천에 흰눈이 쌓인 어느날밤에...   가곡이 생각납니다. 

 

일요일 새벽 미리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홀로 발자국을 남기며..

 

구름에 가려 일출은 잘 보지 못하였지만 아름다운 고향산천입니다.

 

밤새 내린 눈이 아침햇살에 반짝이고있습니다.

 

눈 쌓인 고향산천

 

눈 쌓인 다락논이 아침햇살에 빛나고있습니다.

 

휴경지도 눈에 뜨입니다.

 

파란 하늘의 고향산천    

 

이렇게 파란 하늘이 예배당에 다녀 올 때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고향 마을의 실개천이 흘러 이 저수지를 만듭니다.

 

저수지의 한쪽은 얼지 않았습니다.    그 경계에 철새들이 먹이를 찾고있습니다.

 

언덕 위의 작은 예배당

 

 고향의 작은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가는 길은 마음과 산천이 평화였습니다.

 

돌아가면서 바라 본 저수지

 

고향집에 도착할 즈음에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점심 식사 후 형님, 조카와 함께 개울가로 고기를 잡으러 갈 때는 하늘이 다시 파랗습니다. 

 

 

 

나는 물고기 보다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얼음을 깨며 그물을 당겨 보지만 물고기는 잡히지 않습니다.

 

개울가 언덕위로 아름다운 하늘이 보입니다.

 

물고기는 잡지 못하였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설날 아침 산소에 다녀 오면서 할아버지가 손자를 비료포대 눈썰매를 태우고 내려오십니다.

 

어머님 품처럼 포근한 고향     고향은 생각만 하여도 마음이 편안합니다.